1901년 노벨상이 제정된 후, 유대인(유대계 포함)이 전체 수상자의 약 3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유대 민족에게서 이렇게 많은 세계적인 인물이 배출되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하브루타’라는 그들의 공부법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이는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답을 찾아 자기 것으로 삼게 하는 공부법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자주 질문을 던지는데, 아마도 이런 그들의 학습법을 따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1)신앙의 대상 2)신앙의 목적 3)신앙의 가치와 관련된 세 가지 질문을 나누려합니다.
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5). 이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당신을 세례 요한, 엘리야 같은 선지자 중의 한 명으로 여긴다고 하자 제자들의 의견을 물으신 것인데, ‘신앙의 대상’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신앙의 대상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 신앙적 형식만 갖추고 믿는다고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겉으로는 신실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종교적 행위에 머물러 있기에 작은 바람만 불어도 넘어지는 것입니다. 반면에 신앙의 대상이 확실하면 어떤 저항도 이겨낼 수 있는데, 그 안에 내주하는 그분께 맡기고 철저히 지도를 받기 때문입니다.
2. “너희도 가려느냐”(요6:67). 이 질문은 주께서 당신께 나아오는 무리들에게 ‘생명의 떡’에 관해 선포했을 때 사람들이 그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주님을 떠나가는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한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주님의 말씀은 요6:51 말씀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을 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요6:51). 예수께 나온 무리들이 원하던 것은 ‘고기 얻는 것이나 병 낫는 것’ 등 순전히 세속적인 것이었는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영생’이라며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게다가 이것을 그들에게 주기 위해 당신이 십자가 ‘희생제물’이 되어 죽어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무리들이 썰물처럼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이는 주님께서 제자들이 <신앙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알기를 원하시는 마음에서 던지 질문이었습니다.
3.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21:15). 이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갈릴로 돌아가서 고기를 잡고 있던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하신 질문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죽을 때까지 따르겠다고 했지만,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 곁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책망하기보다 격려하여 영적 회복을 이루게 하기 위해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로 하여금 다시 주께 대한 사랑을 고백하게 하여 <신앙의 가치>를 알게 함으로 그가 주님을 따르는 것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주의 뜻대로 살게 하기 위해서, 더 나가 주께서 남긴 복음전도 사역을 능력 있게 감당할 수 있게 하기위해 이렇게 질문 하신 것입니다.
부산 세관에서는 세관원들이 압수된 시계의 경우, 망치로 부순 다음 용광로에 녹여서 처분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일상을 취재하던 기자가 깜짝 놀라서 그 중 한명에게 물었습니다. “그거 아깝지 않습니까?” 그러자 세관원이 기자에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이게 아까우면 자리를 지킬 수 없습니다.” 이처럼 세상 것에 연연하여 세상 것만 사랑하고 집착하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리를 지킬 수 없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를 깨우쳐줌으로 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를 견고히 세우기 위해서 이렇게 질문하신 것이요, 제자들을 최고의 사역자로 세우기 위해 ‘하브루타,’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그들로 하여금 깊은 생각을 하도록 이끌었고, 그들은 주의 뜻에 부응했습니다. 신앙의 대상은 누구이고, 신앙의 목적은 무엇이며, 신앙의 가치에 대해 스스로 깨달아 복음을 위해 순교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Since the Nobel Prize was established in 1901, Jews (including people of Jewish descent)have accounted for about 30% of all Nobel Prize winners. What is the secret that has led Israel to produce so many world-class scholars? Many education experts find the reason in their study method known as ‘Havruta’. This is a study method in which students pair up to find answers in the process of asking questions, conversing, and discussing, In this way, students make the answers their own. In the Gospels, Jesus often asks questions to His disciples, and it seems that Jesus followed the Jewish learning method. Today, I would like to share three questions related to (1) the object of faith, (2) the purpose of faith, and (3) the value of faith.
1. “Who do you say I am?” (Matthew 16:15). This is the question Jesus threw to his disciples in the area of Caesarea Philippi. When Jesus heard that people regarded him as one of the prophets like John the Baptist and Elijah, he asked for the disciples’ opinions. The gist of His question is: who is the ‘object of faith’? Many people sometimes mistakenly think that they have faith even though they have only the form of faith without a proper understanding of the object of faith. In such a case, they look sincere on the outside, but in reality, their behavior is simply a religious act that seeks self-satisfaction. Such being the case, they fall even in front of a small wind. On the other hand, if the object of faith is certain, they can overcome any obstacle, because they entrustto Him who dwells within them and can receive thorough guidance.
2. “Do you want to leave too?” (John 6:67). This question was asked to the disciples in a situation where the Lord proclaimed the ‘bread of life’ to the crowds coming to Him. It happened when people complained thatHis word was difficult to understand and left the Lord. Meanwhile, the word of the Lord that people did not understand is John 6:51. “I am the l